이번에 새롭게 각색된 이 책은 이미 20여 년 전에 출간되었음에도 이질감이 없다. 그만큼 거부(巨富)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의 법칙에는 불변의 요소가 확고히 자리하기 때문이다.
심장외과 의사인 저자가 일본과 미국 양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의 관점에서 본 병원과 의료의 실태, 외과 의사로서 수술실 안에서 경험한 일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 쓴 책이다.
DK <바디 사이언스 시리즈>는 우리 몸을 이해하는 최신 인체 과학 시리즈이다. ‘내 몸’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다. 내 몸을 관찰하고, 배우고, 이해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게 된다. 이 시리즈에서는 몸이 보내오는 아주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고,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망설였던 다양한 질문에 자세히 답해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유일한 헌정사(憲政史)인 『아테나이인의 정치체제』는 고대 아테네 170여 년의 정치 변천을 기록한 작품으로, 그저 단순한 역사 기술서가 아니다. 권력의 재편, 제도의 전환, 그리고 시민이 정치에서 이탈할 때 벌어지는 일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지능을 대체하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의 생각법’을 전하는 책이다. 정철 작가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질문을 던지고, 35년 차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날 선 직관을 바탕으로 예측 불허의 답을 들려준다.
최광희는 영화평론가다. 동그란 안경과 중절모를 쓰고 매주 금요일 〈매불쇼〉 ‘시네마지옥’ 코너에서 영화를 추천한다. 《미치광희 최광희입니다》는 지천명을 지나온 작가가 살아오며 축적한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현대사의 부침 속에서 분단과 전환을 동시에 사유해온 한국 지성의 좌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정치비평서가 출간되었다. 지금의 정치적 격변기를 위기가 아닌 전환의 기회로 삼아 통합과 개혁을 아우르는 새로운 체제, 즉 ‘2025년체제’의 구체적 방향을 모색한다.
모로코 하이아틀라스산맥 흙집부터 알프스 숲속 오두막, 경기도 양평의 콘크리트 집까지 『마운틴 하우스』는 5대륙 12개국에 흩어진 21채의 산속 집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집을 보여주는 건축 화보가 아니다. 산이라는 고립된 장소에서 산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서사이며 사람들의 삶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 기록이다.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유발 하라리의 대표 3부작 《사피엔스》(2015)·《호모 데우스》(2017)·《넥서스》(2024)가 누적 판매 부수 200만 부를 돌파했다. 차례로 130만 부, 56만 부, 15만 부가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넥서스》는 지난가을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 작가의 신드롬 속에서도 출간 뒤 석 달 동안 10만 부 판매고를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놀랍고도 신비한 생활이 담긴 장편소설 『나의 완벽한 무인도』가 출간되었다. 치열한 사회생활과 버거운 인간관계에 지쳐 자발적 고립을 택한 주인공 차지안이 무인도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상대주의의 팽창으로 인간 존재의 의미가 흔들리는 시대다. 낙태, 사형 제도, 생태계 파괴 등 오늘날의 뜨거운 화두들은 결국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간을 올바르게 정의하지 않고는 이 시대의 수많은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없다. 이 책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성경에 근거해 정립하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구독자 96만 명, 누적 조회 수 5.4억 회를 자랑하는 어린이 인기 유튜브 채널 ‘슈뻘맨’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교양 상식 학습 만화 『슈뻘맨의 슈퍼 상식 월드컵 3』이 출간됐다. 3권에서는 8강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지구 최강의 공룡을 가린다.
“너새니얼 호손에 비겨도 손색이 없는 미국의 국보”이자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문단을 떠돌던 미완성이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격파한 작가” 존 업다이크의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은 월간 「좋은생각」에 응모된 시 중 매월 한 편을 선정하고, 시평을 써오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이야기가 담긴 시와 나태주 시인의 깊은 시선이 독자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아내 재니스와 별거하고 아들 넬슨을 홀로 키우며 인쇄소에서 식자공으로 일하는 해리의 젊은 시절을 조명한다. 가출소녀 질과 약물중독자 스키터가 해리의 집에 머물면서 각종 일탈을 저지르고, 상황은 악화되어 비극으로 치닫는다. 해리의 방황이 미국의 불안과 겹쳐지는 순간을 탁월한 리얼리즘으로 묘사한 걸작이다.
우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모색해가는 책이다. 저자인 케이 템페스트는 래퍼로 무대에 서며 관객과 연결되었던 순간들, 자신을 받는 대명사를 she가 아닌 they로 선택하기까지의 시간들을 거쳐 이 연결됨의 지향에 다가선다. 그 매개로 저자는 ‘창작성’(creativity)을 제시한다.
지구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엠알스’의 정체는 화성에서 온 외계인. 비밀 작전 ‘지구 멸망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남극에서 ‘빙하 콘서트’를 연다. 노래하고 춤추며, 지구의 빙하를 슬쩍 화성으로 가져가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펭귄, 얼음, 이끼 그리고 지구 친구들과의 만남은 그들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어 놓는다. 설상가상, “빙하를 지켜라!”는 지구인의 외침과 쏟아지는 악플은 아이돌로서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데….
부와 행운을 만나는 출발점, 마법의 감정 Having.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선출간되어 세계가 먼저 찾아 읽은 책. 영미권을 비롯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등 26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 ‘불안감이 사라지게 해준 책’, ‘행운의 바이블’, ‘이 책을 읽고 행운이 찾아왔다’ 등 찬사를 보낸 책이다.
미움의 자리를 사랑으로 보듬는 작가 서혜듬의 첫 장편소설이다. 세계의 균열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달리며, 멈추고 감출 수 없는 마음을 따라 직진하고, 스스로를 가둔 아픔으로부터 내일을 향해 성큼 발 내딛을 때, 여지없이 뛰는 심장의 소리를 닮은 이야기다.
프랑스의 정치생태학 잡지 「콩바 나튀르」(Combat Nature)는 베르나르 샤르보노와 자끄 엘륄의 글을 오랜 기간 대중에게 소개했다. 잡지에 실린 두 사람의 글을 하나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