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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자주 듣던 이야기가 있다. “인구가 1억은 되어야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다행히(?) 한국 인구는 1억에 이르지 못했고,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요즘 상황을 보면 가능성도 낮은 듯하다. 한편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이들은 전철에 사람이 절반만 줄어도 즐겁게 회사를 오갈 수 있겠다 싶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을 한다. 이처럼 인구 문제는 인구와 사람이 전하는 어감, 사회와 개인이라는 범주의 차이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인간 없는 세상>에서 인간이란 종이 사라진 지구 생태계를 상상한 앨런 와이즈먼은 20여 나라를 취재하여 정치, 경제, 종교, 문화에 따라 인구 문제를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는지, 어떤 목적과 계획으로 인구 정책을 펼치는지 살펴보고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저출산이 문제라고? 인구는 이미 넘친다.'
지구를 가득 채운 72억 인구만큼은 아니지만, 나라에 따라 인구 문제를 대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인도처럼 손 놓고 순리에 맡기는 곳이 있는가 하면, 중국처럼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을 펼치는 곳도 있다. 이제야 인구 증가율이 안정세에 접어든 아프리카 대륙도 있고, 어느새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해 미래를 걱정하는 일본도 있다. 그런데 적정 인구라는 건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삼은 결과일까? 아쉽게도 지구 전체, 지구 생태계는 대체로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자기 나라의 경제 규모 유지와 성장이 제일 앞선 근거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인간이 지구에 살도록 허락해준 게 무엇인지, 인간을 내쫓을 때를 결정할 게 무엇인지 말이다. 새로운 계산법으로 찾아낸 답안은 이렇다. 우리가 "세계 인구를 자발적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자연이 우리를 위해, 하지만 야만적으로 그 일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