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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아침>,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의 전미도서상 수상 시선집. 김연수 소설에 인용되기도 했던 시 <기러기>의 문장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세상은 너의 상상에 맡겨져 있지" (163쪽)를 읽으며 맑고 차가운 초겨울 아침을 맞는다. 온종일 늪지대와 폭포, 들판과 호수를 들여다보고 위대한 자연의 말을 옮겨적은 시. 메리올리버의 시는 작약에서, 쇠고둥에서, 물뱀에서, 웃음물총새에서 시작된다. 민승남이 번역한 섬세한 한국어에 이한구의 사진을 더해 생의 기쁨을 전한다.
알라딘 상품페이지에 연결된 김연수, 요조, 김소연의 시 낭송 영상도 함께 보면서 메리 올리버를 경험하길 권한다. 눈으로만 읽기 아쉬워 천성적으로 명랑한 나의 엄마에게 메리 올리버의 <아침의 시>를 읽어 주었다. "당신이 천성적으로 / 행복한 사람이라면 / 그 부드러운 물길을 따라 몇 시간씩 // 헤엄칠 거고, 당신의 상상력은/어디에나 내려 앉겠지."(158~159쪽)를 읽는 동안 시간은 정직하게 1초, 1초 흘렀다. 메리 올리버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관찰할 때처럼, 1초씩, 종일. 지금은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며 '메리 올리버 되기'를 경험하기 좋은 맑은 계절. "어떻게 이 세상을 사랑할 것인가."(<봄>, 107쪽)에 대한 답이 그의 시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