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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쓴 소설 <작은 것들의 신>으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아룬다티 로이. 이후 모국 인도의 계급 차별에서 미국의 제국주의까지 다양한 주제로 비평서와 칼럼을 발표하며 사회운동가로서 목소리를 내왔다. 집필에만 10년이 걸린 두 번째 소설 <지복의 성자>에는 그가 수십년간 목격하고, 고민하고, 이야기해온 광경들이 응축되어 있다. “모든 것이 무너질 때, 유일한 윤리적 행위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쓰고, 행동하고, 노래하는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산산조각이 난 이야기를 어떻게 말해야 할까? 서서히 모든 사람이 되어서. 아니. 서서히 모든 것이 되어서." 소설의 첫 번째 조각은 여성이면서 남성인 '안줌'의 이야기다. 그를 남성으로 키우려 하는 가족을 떠나, 제3의 성을 선택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로 향한 안줌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계속 걸어간다. 소설의 또 다른 조각들은 대학에서 함께 연극을 하던 네 친구의 삶이다. 이들의 사랑과 우정은 인도 현대사라는 참혹한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안줌의 길과 맞닿는다. 종교, 계급, 파벌…극심한 이분법과 대립으로 불신과 죽음이 만연한 일상. 비극을 묘사하는 문장들이 역설적이리만치 아름답다. '위로받지 못한 이들에게'라는 헌사로 시작해, 증오와 폭력이 남긴 깊은 상처들을 가만히 어루만지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