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수업> 한동일, 법을 통해 읽는 서양사"
오늘날 우리 법학은 실용 학문 측면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답을 찾기 어렵다. 모든 법의 뿌리인 로마법 및 초기 교회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법학자가 국내에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교회법 박사이자 라틴어에 능한 저자가 한국법의 모태가 되는 유럽법과 역사를 연결한 책을 집필했다.
서양 법의 근저에 무엇이 있는지 밝히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이 책은 역사 속에서 로마법과 교회법, 보통법의 흐름과 원리를 살펴본다. 특히, 교회법과 보통법에 중심을 두어 상세하면서 알기 쉽게 서술한다. 유럽 도서관의 자료 재확인 및 두 번의 레바논 현장 답사를 통해 초판에서 발견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개정 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