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펠리컨 북은 1937년 조지 버나드 쇼의 이데올로기 입문서를 시작으로 철학, 역사, 등 인문 교양 분야와 과학 예술까지 포괄하는 영역의 다양한 논픽션을 펴냈다. 1984년 중단될 때까지 약 반세기에 걸쳐 전 세계 2억 5천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4년 5월 펠리컨 북은 펭귄랜덤하우스의 임프린트로 30년 만에 부활했다. 그 첫 책이 바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다. 장하준은 다시 발행되는 펠리컨 북의 첫 책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집필했다고 한다.
77년 전 경제학에 관한 쇼의 입문서가 첫 펠리컨 북으로 출간된 것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시작하는 펠리컨 북의 첫 책은 장하준의 경제학 입문서다. '가디언' 역시 "펠리컨 북의 재개 작품으로 매우 펠리컨다운 책을 골랐다"고 평했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국내 번역본
+ 장하준 교수 인터뷰, 스페셜 칼럼(영문+국문) 등 32페이지 추가 수록!
1) 장하준의 생각 : 왜 '사용자 설명서'인가
2) 스페셜 칼럼 1 : 청년 실업에 관해 그들이 말하지 않는 6가지
3) 스페셜 칼럼 2 : 친기업이라는 정치적 수사: 친부자 정책은 반기업적이다.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2014년에는 영국의 정치 평론지 『프로스펙트(PROSPECT)』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상가 50인’ 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자파일 신간알리미신청
자세히 보기 자세히 보기
분철 이용방법 보기
경제경영 뉴스레터 구독 신청 질문 남기러 가기
경제, 누구 말을 믿고 따라야 할까
우리는 일상적으로 여러 가지 경제 문제를 접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주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을 목도한다.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범죄를 저지른 대기업 임원 및 회장들이 사면되고, 일부 언론은 기업에 대한 규제가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규제의 대폭 완화를 요구한다. 선거에서 누군가는 ‘경제 민주화’가 우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복지를 줄이고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경제 성장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그 뒤에는 소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연구물, 자문, 칼럼의 형태로 개입되어 있다.
우리는 이렇듯 여러 경로를 통해서 경제 문제들과 경제 이론을 마주한다. 그리고 이는 정책과 법의 형태로 실현됨으로써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세금이 오르거나 내리고, 복지 혜택이 늘거나 줄고, 근무 조건이 좋아지거나 나빠진다.
경제, 전문가와 정치인의 영역일까
이렇듯 경제 문제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다 보니 경제와 경제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전공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모두가 경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필요를 느낀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이론과 근거로 경제 현안이 분석되고 정책이 입안되는지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경제학 서적을 보거나 신문의 경제면을 뒤적여도 필요는 충족되지 않고 불안은 잦아들지 않는다. 경제학 서적마다 빼곡한 용어풀이와 그래프가 제시되지만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와 닿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름의 노력을 했던 사람들도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다 점점 경제학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제는 어느새 전문가들과 정치인들만의 영역이 되어 버린다. +전문보기
'장하준'은 출판계의 블루칩이다. 아무리 대중서라고 하더라도 경제학이라는 녹녹치 않은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 출판되자 마자 항상 베스트셀러 리스트 1-2위에 오른 다는 것은 '장하준' 이 일단은 훌륭한 저술가라는 것을 대중이 인정한다는 중거이다. 물론 장하준이 훌륭한 경제학자인가? 라는 문제는 그의 동료들이나 논할 수 있는 일이므로 나와 같은 비전문가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하준이 훌륭한 저술가라고 평가받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그의 뱅뱅 돌리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이대(?)는 '장하준'표 거침없는 필체, 단순 명료한 정의와 풍부한 자료에 근거한 확실한 논증과 쉬운 설명을 '장하준' 브랜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전문보기
경제 기사에 진땀을 빼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경제를 모르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렇다고 경제 교과서를 보고 싶지는 않았다.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는 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앞서 생각한 걱정을 모두 해소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경제 기사와 달리 이 책은 정말 쉬웠다. 주제의 핵심을 짚어주며 가끔 유머도 섞는 선생님같은 매력적인 문체에 어찌 빠질 수가 없겠는가.
또한, 흔하디 흔한 경제학 서적, 경제 해설서가 아니었다.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다루되 저자의 재치를 담아 흔하지 않은 내용을 써냈다. 비주류 경제학자인 저자의 성향 상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이 흔한 경제학 책을 넘을 수 있는 힘을 부여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교양이나 수업으로써 경제에 골머리를 앓던 적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는 핏대를 세우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주장하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내가 정말로 경제학에 눈뜨기를 원하는 순한 선생님이 있다.+전문보기
Comment_page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