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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예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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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마네킹이 필요하다고요?>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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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는 절대 고독의 결과물일 수 있는데 외로운 늑대의 깊은 울음과 같은 내면의 내용물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하울링을 통한 실존의 시그널이라고 한다. 김종원 시인의 <가끔은 길을 잃고 싶다>의 시편 전체의 핵심은 김종원 시인의 오랜 울음이며 오래도록 길을 걸어온 삶의 흔적이다. 시인은 탄생, 축복, 절망, 탄식, 새로운 희망의 과정을 겪으며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오아시스를 찾아가고 있었다. 거기서 때론 신기루를 보기도 하고 절망 속에서 실낱같은 기대도 걸어보며 또 걸어가게 된 것이다. 삶의 숲에서 우리는 내남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하기도한다. 그때마다 김종원 시인처럼 느낌을 기록해두면 아득한 시간 뒤에 애써 그 흔적과 기억을 더듬지 않아도 추억의 앨범과 함께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한참 뒤에 회상하다 보면 시공을 초월한 시간여행을 통해 희미한 더듬수를 두어야 하기에 왜곡된 기억이나 그리움도 떠올릴 수 있다. 그리움의 대상과 기억의 진솔한 흔적이며 진정성있는 삶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김종원 시인의 살아있는 시가 탄생된 것이다.
2.
<나무의 시>에 들어있는 103편의 작품들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우주 삼라만상의 기원부터 현재의 일상까지 모든 물상을 대상으로 화자가 체득한 세계관을 실어 노래한 풍경화들이다. 과거엔 시장르의 작품들이 전통적인 시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일정한 형식과 율격을 갖춘 정형시들이 많았던 게 사실인데 조정혜 시인은 과감하게 탈피한 자유시들이 많은게 특징이다. 그런 전통시에서 강조했던 게 시적 긴장감과 함축성이고 예리한 시선과 깔끔한 마무리를 중요시했지만, 현대의 자유시 또는 서정시들도 영미문학의 사조가 다시 부활 하는 경향에 따라 산문시와 노래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조정혜 시인은 자유롭고 편안한 시 쓰기를 추구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시어 생명은 개성과 독창성에 있기에 습작할 때는 타자의 작품을 많이 읽고 느끼며 모방해보는 것도 좋겠디만, 등단 후엔 자기만의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문학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지름길이다. 그런 점에서 조정혜 시인은 분명하고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을 짝품을 통해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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