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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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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My Second Hometown 마이 세컨드 홈타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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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는 것은 기도의 형식이다’라고 카프카는 말했다. 그렇다면, 이 책은 220여 쪽의 따뜻한 기도문이다. 그 기도는 작가 자신만을 향하지도, 작가의 딸 서윤만을 향하지도 않는다. 옅은 창호지에 떨어진 물방울이 사방으로 번지듯, 독자들의 일상으로 번져 간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엄마의 뒷모습을 닮았다. 이불을 덮어 주고 방 불을 꺼 주던 엄마의 뒷모습. 글을 다 읽고 나니, 오랜만에 단잠을 잘 것만 같다.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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