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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혜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

직업:소설가 교사

최근작
2024년 1월 <아무도 불안하지 않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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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채운의 소설을 읽으면 뭉근하게 적셔오는 비의(悲意)에 몸을 내주게 된다. 혼신으로 길어 올린 구성진 희망가의 울림 깊음에 숙연해져 눈물을 삼키다가 끝내 웃고 마는 것이다. 처연히 젖은 몸이 햇살 한 줌을 맞이하는 순간의 환희가 거기에 있다. 그의 소설이 세상의 그늘진 곳으로 향해 있고, 저버릴 수 없는 희망에 기대고 있기 때문일 터이다. 그의 인물들은 섣부른 감상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고, 과장된 자의식이나 허세가 없으며, 권위를 내세우지도 않는다. 다만, 정직하고 진실하며 강인하다. 온몸으로 삶을 살아낸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어둠과 절망을 통과해온 사람들만이 지닐 수 있는 진정성으로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않으며 타인에게 그 무엇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들은 운명의 거센 물살에 휘말리더라도 침몰하지 않고 희망의 길을 열어간다. 또한 그들은 세파에 흔들리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 어떤 독기를 품는다고 해도 삿됨이 없다. 그들의 심장은 뜨겁고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온 삶에 대한 의지는 굳건하다. 바위틈에서도 뿌리내리는 풀꽃, 혹은 목숨을 다할 때까지 날기를 그치지 않는 새를 닮았다.
2.
작가의 뚝심이 느껴졌다. 지속적으로 ‘나눔’의 의미를 강조하고,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 자칫 클리셰로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자신의 방식을 꾸준히 밀고 나간다. 우직하다. 작품에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레 담기기 마련인데, 『오즈의 의류수거함』의 작가 시선은 매우 따뜻하다. 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동의하고, 진심으로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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