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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혜령

최근작
2024년 12월 <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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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 책은 고통 속에 영혼이 완전히 파산하여 더 이상 드릴 기도가 없는 이들에게 건네진 선물이다. 그러나 쉽고 빠른 위로가 아니다. 고통 중에 터져 나오는 원망과 한탄, 분노와 배교의 충동을 가만히 끌어안고 갈망과 소망 안에 함께 연대하는 이의 초대다. 나는 이 책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손에 잡아 드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번역서라고 느낄 수 없도록 우리말로 잘 번역되었다. 그래도 누군가는 어렵다고 투덜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너무 가벼웠던 것이 아닌지 겸허히 돌아보자. 또 누군가는 우리가 흔히 읽던 서구 신학자의 글이 아니라고 하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너무 세상의 중심만을 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겸허히 회개하자.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자들이 우리의 설교와 기도에서 빗겨 있을 때 교회는 더 이상 교회답지 않다. 비노스 라마찬드라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고난과 영광이 서로 엮여” 있기 때문이다.
2.
  • 신약 수업 - 믿음, 소망, 사랑의 눈으로 읽는 신약성경 
  • 김호경 (지은이) | 뜰힘 | 2025년 3월
  • 27,000원 → 24,300원 (10%할인), 마일리지 1,350
  • 10.0 (4) | 세일즈포인트 : 15,535
‘읽기’란 문자로 쓰여 있는 것을 이해하는 행위다. 그러나 쓴 자와 읽는 자의 시공간적 불일치로 인해 쓴 자가 전하고자 했던 뜻은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전지전능한 직관을 가지지 못한 인간 인식의 운명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경 읽기도 다르지 않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행위에는 ‘계시’가 작동하기에, ‘성경 읽기’만은 성경 저자들의 뜻이, 아니 그들이 대언한 하나님의 말씀이 독자에게 완전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자신만이 그 말씀의 원뜻을 알고 있다고 현혹한다. 저자의 ‘성경 읽기’는 그러한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읽는 자로서의 해석학적 한계를 겸허하게 고백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겸허한 성경 읽기는 오히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새로운 생명력으로 우리 삶 속에 피어 낸다. 신약성경 전권을 앞서 읽어 간 저자의 발자취를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더불어 갈 수 있다면 작금의 절망적인 한국 교회에 희망을 걸어 봐도 되지 않을까?
3.
“나는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글처럼 이토록 솔직하고 진솔한 날것의 신앙문을 본 적이 없다.”
4.
‘하나님의 집’을 ‘성전으로서의 교회’의 동의어 정도로 협소하게 사용하는 곳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런 곳에서는 오히려 왜 하나님이 부재할 수밖에 없는지를 가장 전통적인 신학 언어로 가장 래디컬하게 알려 준다. 매우 전통적이어서 오히려 매우 비판적인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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