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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손병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동해

직업:시인

최근작
2021년 12월 <내 커피의 적당한 농도는 30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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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인연 덕에 시인의 시를 간간이 접할 수 있었다. 그때마다 발표한 시들을 떠올리며 시인과 어울릴 문장들을 생각했다. 여러 시를 한꺼번에 만난 이번 시집을 읽으며 비로소 또렷해졌다. 김림은 시적 대상에 대한 시선이 온화한 시인이다. 고통받는 이를 어루만져주는 시인이다. 시대와 세대를 넘나들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시인이다. 교묘히 진화하는 부조리를 고발하는 시인이다. 평소 차분한 성향 탓일까? 세상의 통증을 끌어안고 조용히 아파하는 시인이다. 사랑의 본질을 일깨운 첫 시집(『꽃은 말고 뿌리를 다오』)이 그러했고 두 번째 시집(『미시령』)도 역시 그러하다. 시인의 말처럼 우리 몸 어느 한 곳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온통 신경이 모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사회 곳곳에 생긴 상처에는 왜 관심이 없는가? 김림은 우리에게 묻는다. 통증을 함께 치유할 생각이 없는가? 김림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묻는다. 어서 대답하라는 듯 집요하게 묻는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언제부터였을까. 늘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시인이 있다. 삶의 속도를 스스로 늦추는 시인이 있다. 세상사를 차분히 살피며 걷는 시인이 있다.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고 마는 풍광을 놓치지 않는 이권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첫 번째 시집 <아버지의 마술>을 통해 ‘생명 순환의 본질과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두 번째 시집은 시인이 카메라렌즈 속으로 바라본 사람과 사람의 관계, 길가에 핀 꽃과 뿌리 깊은 나무, 바위와 바람 그 모두를 품은 하늘,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사물의 심경까지 이른다. 시인의 시편들은 쉼 없이 말을 걸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나치게 바쁘다. 그래서 시인은 아주 편안한 문장으로 그 경치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평소 시인의 말처럼 “문명의 속도에 순응하는 삶은 옳지 않다”는 말에 동감한다. 시인은 자신의 품성을 닮은 친절한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편안하게 보고 말 풍광이 아니다. 그 풍광 이면에는 자세히 아주 자세히 미래를 읽어야 할 메시지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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