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부산대학교에서 「중국 조사선의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에서 선학(禪學)을 전공하던 중 스승인 박홍영 거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선을 참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부산에서 무심선원을 개원한 이래 20년이 넘도록 선원장으로서 수행자들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법회를 열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마조어록』, 『달마어록』, 『육조단경』, 『황벽어록』, 『임제어록』, 『무문관』, 『백장어록』, 『대혜서장』, 『대혜법어』, 『대혜보설』, 『禪으로 읽는 대승찬』, 『禪으로 읽는 신심명』, 『禪으로 읽는 반야심경』, 『禪으로 읽는 금강경』, 『禪으로 읽는 마하무드라의 노래』, 『禪으로 읽는 증도가』(상·하), 『禪으로 읽는 사라하의 노래』, 『禪으로 읽는 달마』, 『간화선 창시자의 禪』(상·하), 『대혜보각선사어록』(1∼6), 『마음공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1∼3), 『조사선의 실천과 사상』, 『임제 100할』, 『바로 이것!』, 『유마경』, 『금강반야경 문수반야경』 등이 있다.
선어록을 잘 읽어 보면, 처음에는 그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되지만, 다음에는 그 말이 가리키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가 자신에게서 확인되어야 하는데 도무지 확인되지 않는 갑갑함에 봉착하게 된다.
이런 갑갑함에 봉착하고서 그 갑갑함이 해소되기를 자연스레 바라게 되면, 이것이 바로 선어록을 제대로 읽은 효과이다. 이제 그 갑갑함을 해소하려면 스승을 찾아가야 한다. 스승을 찾아서 가르침을 듣고 의문을 묻고 하면서 공부의 길을 실제로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