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나군에서 태어났다. 선천성 포도막 결손증이라는 질환으로 시력을 잃었다. 와세다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모교인 마이사카 중학의 사회과 교사로 일하고 있다. 1996년 미국 아틀란타 패럴림픽 경영 50미터, 자유형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땄다. 홈페이지는 http://www.junswim.to/
시즈오카 현 서쪽 하마나코의 태평양을 마주한 조그만 마을 마이사카 중학교에 근무한 지 3년째가 됩니다. 이 책은 시각 장애자인 내가 선생님으로서 지내온 나날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려간 것입니다. (...)
그리고 내가 어설프게 걷고 있으면 슬그머니 다가와 손이며 어깨를 빌려주는 따스한 마음. 인간과 인간이 나누는 이 따스한 교류에서 나는 교육의 원점을 봅니다. 나는 훌륭한 선배 선생님들, 그리고 마음 따뜻한 아이들에 둘러싸인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 작은 기록이 현대를 살아가는 중학생들, 그리고 21세기의 교육을 키워가는 분들께 무언가 전할 수 있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고난 감상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