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다. 7남매 중 다섯 번째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 찢어지게 가난한 덕에 흙을 먹으며 유년 시절을 보내야 했다. 공부는 항상 뒷전이었고, 쇠꼴을 베어 먹이며 궁핍하게 살았다. 부모님께는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로 착각하며 자랐다. 겨우 중학교를 마치고 농사꾼을 천직으로 여기며 꿈을 잃고 살았다. 그 잃어버린 꿈을 찾아 열아홉의 나이에 집을 도망쳐 나왔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았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 가며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그 꿈을 일구어 냈다. 대한민국 국가 공무원 5급 사무관이 되었다.
사무관이 되기까지 29년간 기상청 본청(서울)에서 근무하였고, 사무관 승진 후 2013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년 6개월간 동해기상대장(강원도 동해시 소재) 역임, 2015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년 4개월간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소재) 총괄팀장 역임,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2년간 홍성기상대장(충청남도 홍성군 내포 신도시 소재)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