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5년 ‘새벗문학상’과 ‘교육평론’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98년 전주일보 신춘문예 및 1999년 ‘제4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2017년 ‘송순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남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동화책 <엄마는 파업 중>, <매를 사랑한 참새>, <하늘을 난 오리>, <길가메시의 모험>, <일기장 통신>, <천방지축 안젤라 수녀님>, <쌍둥이 때문에 생긴 일>, <멋진 왕자님을 위한 러브 짱>, <오성과 한음>이 있으며, 그림책 <소라의 꾀병>, <로마를 구한 내 친구, 카이사르>, <박씨전>, <몰래 훔쳐본 답> 등이 있다. 초등학교 국어활동 교과서에 동화 <엄마는 파업 중>이 수록되었다.
몇 년 전, 개인적으로 생태교육에 관심이 많아 누구도 감히 엄두 낼 수 없었던 거대한 숲을 파괴한 길가메시라는 인물에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책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인물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능력과 모험을 즐긴 길가메시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지요. 하지만 고대의 인물이기에 전해지는 연도나 내용들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전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보태진 내용들이 많아 앞뒤 내용이 모순을 안고 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의 눈높이와 흥미에 맞도록 새롭게 각색했답니다. 이 책을 읽고 고대문명에 흥미가 생긴 어린이들이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무수히 많은 역사 이전의 자료들을 하나씩 파헤쳐, 인류의 역사에 포함시키는 행복한 일들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두 귀를 쫑긋 세우고 훗날에 기쁜 소식이 들려오기를 지금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지은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