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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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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월 <그대의 이름 석자는 오늘도 날 울립니다>

김춘화

경기도 개성 과수원집 막내딸로 태어났다. 1959년 동향 출신 남편과 결혼해 올해로 전업주부 44년째다. 입맛 까다로운 남편과 네 아이를 위해 수만 번 밥상을 차렸다. 경상도에서 40년을 살아 말씨는 달라졌지만 음식만은 여전히 개성식이다. 세 딸을 시집 보내 외손자 셋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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