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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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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목회서신>

한규삼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건 주에 있는 칼빈신학대학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약 신학을 전공하여 신학 석사(Th.M) 학위를마쳤다. 이어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로 진학하여 “기독교의 기원 및 신약 성서”로 두 번째 신학 석사(Th.M)을 마치고 토론토 대학(Knox College, University of Toronto)을 통하여 신학 박사(Th.D) 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 논문은 영국의 저명한 JSNTSS를 통하여 『The Temple and the Jesus Movement』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4년 동안 전임 교수사역을 하였고(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Elmonte CA), 이후 18년간 미국 이민 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한 후 귀국하여 현재는 충현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간한 저서로는 『요한복음 다시보기』(아가페), 『사도행전』(생명의 말씀사), 『청지기수업』(두란노), 『에베소서 6:10-20 주해: 전신갑주를 입으라』(마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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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오깨> - 2008년 7월  더보기

언젠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도 우리만큼 교인 수를 중심으로 교회의 영성과 능력을 판단하실까? 답하기 애매했다. 내가 섬기는 세계로교회는 LA 이민 교계에서는 비교적 좋은 이미지를 심어 가고 있으며 매년 건강한 폭의 성장을 거듭하지만, 목회자의 마음이란 것이 가끔은‘더 많이’를 생각하곤 한다. 나는 만약 사단이 자신이 획득한 영혼을 교회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숨겨 두는 곳이 있다면 어디일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교회 안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적지 않은 교회가 교회 안으로 들어온 교인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는 데 소홀한 듯하다. 특히 교회의 가치를 외적인 확장에 두는 경향이 강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교계의 큰 관심을 받는 교회들이란 대개 급속도로 교인 수가 확장된 교회거나 엄청난 가치의 건물을 건축한 교회인 것 같다. 사실 이런 교회들에는 남다른 뛰어난 점이 있을 것이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확장은 교인 수의 빠른 증가나 교회 건물이 대형화되는 것만은 아님이 확실하다. 교인 수가 많아지고 교회 재산이 늘어나서 정치적 영향력이 확장되는 것도 교세 확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성도들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인 영향력이 세상 속으로 침투하는 것이야말로 참 교세의 확장이란 생각이 든다. 교인수의 확장이 그들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왕성한 확장과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제로 교세는 확장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교회 재산의 증가와 건물의 웅대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확장된다. 작은 씨가 소리 없이 싹 트고 자라서 나 그늘을 드리우듯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가치를 추구할 때나 세상의 안목으로 보려고 할 때는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세상의 잣대로 그 크기와 위엄을 측량할 수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 위에 세워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세워지고 있으며, 이들의 영성이 확장됨으로 이 세상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다. 예전에 나는‘하나님의 자녀’란 말을 참 좋아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란 관계의 특권 때문이 아니라, 왠지‘자녀’란 존재의 특권을 챙기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하나님의 백성’이란 표현이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나의 왕이시라는 사실이 너무나 나를 행복하게 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는 것이 한없이 감격스러웠다. 나아가 그분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이 모두 함께 그분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힘쓰는 백성이란 사실을 생각할 때 더욱 힘이 솟았다.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은‘무리’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새 노래를 부르며 질서 정연하게 어린양을 따라 이 세상을 정결케 하기위해 전투에 참여하는 무리들이 곧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이 백성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들을 통해 새로운 영혼들이 백성에 추가되어 무리의 수가 커질 것이며, 추가된 무리들은 한결같이 이들과 같은 영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은 이들을‘첫 열매’라고 부른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는 이들 안에서 힘 있게 확장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하나가 견고해지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견고해진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다. 뿌리를 깊게 내려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확고해지는 것이며, 가지들이 나무에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것이다. 또한 사단의 진영이 총공격을 해 와도 흔들림 없는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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