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에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스톡홀름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강사이자 공부하는 연구자로 살아갔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은퇴하면서 목장과 양을 물려받게 되어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간다.
이 일기는 그가 목장에서 지낸 날들의 기록이다. 양 떼 사이를 오가며 탈출한 양이 없는지 세길 반복한 3년, 글 대신 몸을 쓰고, 양들과 함께 나이 드는 것을 통감하고, 때로는 양에게 책임감과 애정을 느끼며 당혹스러워하기도 한다.
양들과 보낸 일상을 기록한 이 글에는 성찰, 웃음, 으스스함, 신비로운 재미가 담겨 있다. 우리 세계에 숨어 있는 작은 경이를, 거대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자리를 탐구하기 때문이다. 모두 양 덕분이다.
2019년 현재 스웨덴 남동쪽 외스테르예틀란드주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