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인천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했다. 미주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1990년 「현대소설」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누가 베르톨트 브레히트를 죽였는가〉로,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그대 흐르는 강물을 두 번 못 보리〉가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립스틱을 바르는 여자》 《두 개의 가방을 든 남자》 《열린 바다를 꿈꾸다》 《탱고》 《아모르 파티》 등이 있다.
오늘, 난 더 이상 불행하지 않고, 더 이상 절망하지 않는 상당히 긍정적인 상태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머릿속의 회로가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도 살려고 애를 써왔다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 나름의 방식이 있고, 나에게도 내 나름의 애를 써온 방식이 있고, 내가 들려줄 것은 바로 그것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