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경기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2014년 『열린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얼룩의 시차』가 있음. 2016년 3회 홍완기문학상 수상.
<장미를 수선해 주세요> - 2022년 9월 더보기
페이스 오프하고 도망 중이던 범죄자가 붙들렸다. 사는 곳을 지우고 전화번호를 지우고 이름마저 지웠으나 제 이름을 부르자 돌아보았다는, 자신을 부정하며 살고 싶은 얼굴들, 내가 아님을 수도 없이 연습했지만…… 누군가의 뒤에 숨는 일은 비겁함이라고 배웠는데 당신의 등 뒤에 너무 오래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