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조선미술전람회(鮮展)과 일본 제국미술전람회(帝展)에 출품하여 수차에 걸쳐 입선과 특선을 하였으며 1935년 제14회 선전에서는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받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작품 경향은 서구의 인상주의나 후기인상주의의 화풍을 나름대로 발전시켜 향토적인 서정주의의 한 전형을 이루었다고 평가된다. 1950년 한국전쟁의 와중에 폭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