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작가회의의 산하 조직. 민족문학의 창조적 갱신을 위해 한국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장 비평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평과 문학 연구를 생산적으로 접목시켜 민족문학의 미적 갱신을 위한 실천적 담론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영직(소장), 고명철, 고인환, 김재용, 노지영, 박수연, 서영인, 오창은, 이경재, 이명원, 장성규, 정은경, 하상일, 홍기돈 (이상 문학평론가)
90년대 문학은 전시대와 비교되면서도 정치적이고 집단적인 경향에서 벗어난 개인성, 일상적인 욕망이 대두한 시대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 개인성과 일상의 욕망이라는 것이 결코 정치나 역사 같은 거대담론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편자들의 판단이다.
그러므로 90년대의 일상성과 개인의 정치학은 나의 몸속으로, 주변의 관계와 일상적 순간 속으로 스며든 집단과 관계, 정치, 제도들을 근본으로부터 회의하면서 발견하는 성숙의 표지로 읽혀야 한다. 다양한 고민과 관심을 담고 있는 소설들을 통해 우리는 90년대를 더욱 다면적이고도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