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자, 내과 및 정신과 의사.
1951년 독일 튀빙겐 출생으로 분자생물학과 신경생물학을 전공했다. 내과뿐 아니라 정신과에서도 전문의 과정을 밟고 교수 자격(하빌리타치온)을 취득하였으며, 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 심신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했다. 염증전달물질 인터루킨-6가 알츠하이머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발견한 공로로 독일 생물학 및 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오르가논상을 받았다. 정신의학과 신경생물학,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과 마음을 폭넓게 연구하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책을 펴냈다. 사회적 소외나 연대가 인간 사회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펼쳐왔다. 주요 저서로 『공감하는 유전자』 『왜 우리는 행복을 일에서 찾고, 일을 하며 병들어갈까』 『협력하는 유전자』 『학교를 칭찬하라』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 『공감의 심리학』 『몸의 기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