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달의 코르크 마개가 열릴 때까지』 『밤의 분명한 사실들』, 연구서 『시와 회화의 현대적 만남』, 미술평론서 『연대의 포에틱스, 열정과 초연 사이』가 있다.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간 뒤> - 2024년 12월 더보기
이름 붙일 수 없는 망가짐을 보라. 어쩌면 이리도 나는, 나라는 존재는 좋아지기만 하는 걸까.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진 원고 파일처럼 지상이라는 무밭에서 솎아지고 사라지길 꿈꾸었던 순간을 기억하며, 이 꿈은 어서 깨도록 하자. 2024년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