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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하루키와 같은 염소자리 A형을 가진 요리사이자 푸드 칼럼니스트. 영국 탕트 마리 요리학교를 수석졸업하고,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엌’을 모토로 하는 연남동 ‘네타스키친’에서 요리하고 있다. 본명보다 ‘손녀딸’이란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손녀딸’은 하루키의 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등장인물로, 1997년 PC통신 하루키 동호회에서 다른 회원들이 내게 붙여준 닉네임이다. 풀네임은 ‘분홍 옷을 즐겨 입고 샌드위치를 잘 만드는, 뚱뚱하지만 얼굴이 예쁜, 노박사의 손녀딸’. 내심 『상실의 시대』의 미도리나 『댄스 댄스 댄스』의 유키가 되고 싶었으나, 하루키 동호회 회원들의 열광적인 호응 속에 ‘손녀딸’이 된 이후, 15년 넘게 그 이름으로 요리하고 글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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