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에서 신학과 철학, 영문학을 공부했고, 올소울스 칼리지의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뒤늦게 의학 공부를 시작하여, 존스 홉킨스에서 뇌영상을 연구하고 런던의 베들렘 및 모즐리 왕립병원의 정신과 의사와 원장을 지냈다.
그는 마음과 두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넓은 맥락에서, 즉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존재 전반, 그리고 우리의 마음과 두뇌에 의해 빚어지고 거꾸로 그것들을 빚어내는 광범한 인류 문화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예일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주인과 심부름꾼>은 그가 20여 년에 걸쳐 연구해 온 사상의 역사와 두뇌 기능의 변이 사이의 관계라는 주제가 가장 잘 집약된 저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런던에서 개업의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그 외 시간에는 스코틀랜드 북서부 해안 근방의 스카이 섬에서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