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이 곧 브랜드인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다. 당대의 ‘문제적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펴낸 책만 60권이 넘는다. 지금도 지승호는 어디선가 누군가를 인터뷰하고 있을 것이다.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 2013년 5월 더보기
지난 2년은 지독한 슬럼프였다. 일에, 사람에, 내 자신의 어리석음에 지쳤다. 어느 순간 나는 유령이 되어 있었다. 그즈음 강신주 선생을 만났다. ‘참다운 인문정신은 우리 삶에 메스를 들이대고,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한다’는 그의 얘기를 듣노라면 내 가면이 벗어지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고, 고통에 직면하라는 얘기 탓에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피하지 말자, 그냥 강신주를 믿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