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배꼽을 훔칠만한 재미난 상상을 하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 《된장찌개》, 《전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폭탄을 안은 엄마》, 《나 지금 떨고 있다》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낙엽 다이빙》이 있습니다.
숲이나 공원 산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나무 향을 맡으며 걷는 행위는 최고의 행복 중 하나이지요.
그런 때에도 나무들은 그저 '나무'라는 하나의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들면서 등장하는 나무들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하나하나 개성이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름도 생김도 저마다의 빛깔도 모두 특별한 나무 친구들이
독자 여러분께도 사랑스럽게 가 닿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