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핀토는 인도 뭄바이의 성 자비에 콜리지를 졸업했으며 2005년 영국의 엘리트 모델 인도 지사에서 모델로 활약했다. 이후 비자, MTV, 샤넬, 이베아 등의 브랜드 캠페인에서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쌓았으며 웬델 로드릭스의 2006년 라크미 패션 위크, 사하라 히스토리 채널 등의 TV 쇼에도 출연해왔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의 라띠까 역으로 출연하며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았다. 대니 보일 감독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프리다 핀토는 이로서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뤘다. 절대적 아름다움과 내면의 깊은 슬픔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라띠까 역은 수십 번의 오디션 끝에 배역이 정해졌을 정도로 영화의 전반에 걸쳐 보석과도 같은 역할이었다.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숙한 연기를 뽐내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그녀는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서 감독 우디 앨런의 신작 에도 캐스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