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둠·흑맥주가 있는 카페』, 『나무의 기억력』, 『이를테면 빗방울』, 『눈사람 라라』 등이 있다.
<나는 있다> - 2023년 12월 더보기
있다와 없다 사이 오솔길을 오래 걸었다. 새로운 있다는 없다 앞에서 얼굴이 붉어진다. 어디서부터 동행했는지 바람과 함께 온 투명한 저녁에 몸이 용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