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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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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식구들의 수다>

김남규

충남 공주에서 출생했고 대전에서 성장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다라문학동인회, 동맥문학동인회 동인으로 활동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1992년 포스트모던지 신인상을 통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3회 시와상상 작품상, 제16회 대전시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는 『거울 속에 내가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등이 있다. 현재, 백지시동인회 회원, 시전문 계간지 『시와경계』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충남도청 공보관실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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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하지만, 그래도> - 2013년 6월  더보기

부끄럽다. 열정으로 타올랐던 시혼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그저 어둠의 도시를 서성이며 배회하는 이상한 사내로 전락해 버렸다. “나는/어떤 이름, 모습”으로 살아왔고, 또 어떤 미래를 살아갈 것인가? 물론 푸시킨이 살아낸 꼭 그만큼의 삶과 이념의 질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문학의 언저리를 배회하고 있기는 하다.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고, 왠지 모를 회한이 의식의 심연에서 솟구쳐 밀려온다. 어느 생을 살아내도 동일한 것의 반복일 따름이지만, 나는 어떤 이름과 모습을 견지한 채 현재의 나에 이르렀는가? 삶과 이념의 변주는 불완전했고, 늘 시간의 배후에 미련만을 남겨 놓는다. 어쩌면 김남규 시인에게 산다는 것은 후회막급의 순간들로 점철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힘든 노동의 나날들을 견디시며 살아온 아버지의 삶이 슬픈 노래로 여울져 흘러 사라졌듯이, 시인의 그것도 삶과 이념이 변주된 생에의 형식 전체를 시간 내부에서 소진된 채 존재론적 물음을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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