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에 특파원을 지낸 경험을 살려 이 새로운 나라를 탐험해보기로 했다. 12개월간 리치스탄을 여행하며 흥미로운 리치스탄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내가 만난 리치스탄 사람들은 모두 천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왜냐하면 오늘날 부자들은 나서지 않고 조용히 숨어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동산 갑부 도널드 트럼프나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 주식 거부 워렌 버핏, 널리 알려진 또 다른 포브스 400대 초대형 부자들과 공통점이 거의 없다. 아울러 나는 과거 부자들과 다른 새로운 부의 문화를 발견했다. 리치스탄 사람들은 모형 도자기 마을 같은, 우리는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에서 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넘쳐흐르는 막대한 돈 때문에 부자가 되는 방법도 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