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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연동

최근작
2021년 7월 <노옹의 나라>

낙관

영혼을 벌목 당한 채 장대 끝에 걸리는 것 같다. 폐부를 찌르는 감동과 여운의 깃발을 들고 푸른 초원을 달리고 싶었지만 반전 없는 결실로 우울한 날이 많다. 날이 저문다. 바람에 흔들리는 황혼이 이마에 걸렸다. 과녁에 꽂혀 바르르 떠는 몇 개의 화살…….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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