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원에 대한 내용이라 얼른 생각하면 좀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스운 이야기와 만화를 곁들여서 전혀 어렵지 않을 뿐더러 어린이 여러분들이 어원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답니다.
이 한권의 책과 더불어 '우리말 여행'을 하는 동안 여러분들의 우리말 실력이 부쩍 늘고, 앞으로 글쓰기 등 언어 생활을 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담긴 4편의 동화는 모두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쓴 동화예요. 독일의 시인 괴테는 ‘가족 안에서 행복한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또 권력과 명예를 가졌다 해도 가족 안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그것은 진짜 행복이 아니에요. 반쪽짜리, 아니 반의 반쪽짜리 행복도 안 되지요.
요즘은 행복하지 않은 가족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아빠도, 엄마도 걱정 때문에 한숨을 푹푹 쉬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가족의 의미와 가치는 더욱 커져요. 어렵고 힘들수록 가족은 더욱 마음을 모아 서로에게 힘이 되어야 해요. 가족을 진심으로 위로할 사람은 오직 가족밖에 없으니까요.
가족은 우리 마음의 영원한 고향이자 사랑의 샘이에요.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이 서로 위해 주고 사랑한다면 세상에 두려울 게 아무것도 없어요.
부디 이 한 권의 동화집이 가족 사이의 사랑과 신뢰를 일깨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작은 씨앗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어린이 여러분들이 이 동화집을 통해 가족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면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