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소비자들에게 이 책은 마치 한 잔의 시원한 냉수와 같은 유용한 정보를 안겨 준다. 더구나 저자가 다루고 있는 화학 물질들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거의 매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우리의 생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그 수많은 화학 물질 중에서 당장 맞닥뜨리지 않을 수 없는 몇 가지에 대해서 만이라도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되면 소비자들은 아마도 만성 독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상당한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독자들은 아마도 그동안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걸려서 불편했던 속이 뻥 뚫리면서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