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감성에 기대어 기독교 신앙을 더욱 깊이 있게 다듬기 원하는 신자들, 기독교의 반지성주의에 염증이 나서 자칫 하나님까지 밀쳐둔 가나안 신자가 계시면 이 책에서 보물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양종교화를 읽는 안목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로운 뜻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쓰는 내내 위대한 화가들과 연애하며 지냈다. 그러나 이 연애의 끝은 결국 하나님으로 수렴된다. 이 책은 요즘 실험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신학놀이의 연장이다. 함께 신나게 놀이를 즐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