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마음만 먹으면 나처럼 영어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이민오라는 얘기가 아니라, 내 글을 읽고 따라만 해준다면 영어 때문에 서러움 겪을 일 없게 된다는 뜻이다. 학교 다닐 때 영어 점수70점 이상 받은 사람은 이 책을 보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백만 원짜리 쪽집게 과외는 꿈도 못 꾸어보고,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하면서 공부를 즐기는 사람도 전혀 아니었고, 머리가 좋아서 한두 번만 읽어도 알아버리는 영재, 천재과도 아니어서 학교 때 선생님한테 이쁨 한번 못 받아본 사람, 영어라는 놈을 상대로 한풀이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것이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세상 곳곳에서 계속해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런 책을 통해서도, 다시 살아나 우리를 올바르게 살도록 지켜 줄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돕고 연대하며 살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이 책을 4월 16일 아침의 그 순간에 바칩니다.
인세의 일부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일에 사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