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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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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웃음 공화국>

부부 회화나무

움막에 방 한 칸 들였지요. 어둡고 음산한 추위, 마냥 떨 수 없어 남향 양지바른 곳에 움막을 짓고 방 한 칸 들였지요. 재료는 ‘언어의 춤’으로 하되, 기둥은 춤사위로 세웠고요. 나무와 숲으로 서까래를 얹었지요. 지붕은 철 따라 아름답게 하늘하늘 노래하는 꽃들을 풍장風葬하여 덮을세라. 발길 따라 그리운 인문과 지리의 숨결로 벽을 두르고 빚어낸 무늬로 바닥을 깔아 덧문을 내니 빈 마음 채워줄 향기로운 영성의 새바람이 훈훈히 스며들어 하늘영광 가득차길…, 왠지 가슴 울렁이네요. 해설을 맡아주신 김완하 교수께 감사를 표합니다. 졸시拙詩라서 고두복배叩頭伏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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