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담은 나의 시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노래하게 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 왔는데,
이제 돌아보니 오히려 내가 많은 것을 받고 있었습니다.
두 손에 쥐고 있던 것들, 안달하던 마음까지 놓아 버리니
감사함만 남았습니다.
부족한 글일지라도 그냥 감사하며
물 흐르듯 흘러가려 합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푸르른 신록에
바람도 초록 물이 드는
유월
동심이 가득한
무지개빛 이야기를 담고 싶었지만
아직도 부족해서
안타까움으로 남았습니다
소소한 일상
어른의 시선으로 그려 본
아이들의 꿈
이 소박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메마른 가슴 적실 수 있다면
기쁨으로 생각하며
유월의 창을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