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단순한 기술 선택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과 맞물린 중요한 의사결정이다. 모놀리스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오랫동안 대립되는 개념으로 논의돼 왔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최적의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풍부한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기업이 소프트웨어 전략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서비스가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모놀리스도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다룬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번역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원서의 핵심 메시지를 한국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었다. 기술 용어를 정확하게 번역하는 것은 물론, 국내 IT 환경에서의 맥락을 고려해 이해를 돕고자 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경영진과 리더급 엔지니어들이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기술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가독성과 명확성을 우선으로 번역을 진행했다. 이 책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최적의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일은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결정이다. 이 책이 그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