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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사랑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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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순 (지은이) | 지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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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록 : 민정순의 시는 구석진 곳을 채우거나 흐린 곳을 밝히는 긍정의 힘을 배태하고 있다. 시인의 시선은 울퉁불퉁한 손마디에 세월을 입은 채 ‘손두부를 파는 할머니’나, 구석진 동네 어귀에 세워둔 트럭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생선장수 노인의 팔리지 않는 생선’ 또는 늘 그 자리에서 지워진 기억을 캐고 있는 ‘치매 걸린 할머니’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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