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리커버 일러스트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리커버 일러스트
박상영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출간 1주년 기념 여름방학 에디션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순도 100퍼센트 박상영식 여행의 문장들

박상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이 출간 1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여름방학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박상영 작가가 3년 만에 출간한 에세이로, 1년 만에 10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일’과 ‘쉼’에 대한 박상영 작가의 기록과 고찰이기도 한 이 책은, 작가의 첫 배낭여행지인 유럽부터 대책 없이 떠난 뉴욕, 가파도의 기묘한(?) 생활, 여행 예능 촬영장을 오가며 독자들을 쉴 틈 없이 웃기고 울린다. 읽는 내내 박상영 작가만의 독보적 유머와 물오른 입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쉬는 것조차 계획대로 되지 않고, 완벽한 휴식을 꿈꾸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생생한 이야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는 완벽한 휴식의 순간을 선사해준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도사리고 있는 어둡고 불안한 것들을 특유의 관찰력으로 예리하게 잡아내고, 마찬가지로 특유의 유쾌하고 산뜻한 글을 통해 영원히 엉켜 있을 것만 같은 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내"(김이나 작사가)는 그만의 능력 덕분일 것이다. 1주년 기념 ‘여름방학 에디션’은 본문 일러스트를 맡았던 리무 작가가 표지 일러스트로 함께했다. 친근하고 정감 가는 터치로 그려진 어느 바닷가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은 순도 100퍼센트의 완벽한 휴식의 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스무 살 때부터 온갖 나라를 쏘다녔지만,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쓰고, 말하고, 남 웃겨주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며 살다가, 2016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믿음에 대하여》,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를 썼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2023년 국제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젊은작가상 대상, 허균문학작가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디자이너의 말

1년 전 기존 표지를 작업할 때도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이라는 제목에 맞게 표지만 봐도 휴식이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디자인을 했었다. 이번 리커버는 여름휴가철에 선보이는 만큼 '순도 100퍼센트의 여름휴가'가 느껴졌으면 했다. 마침 그에 딱 어울리는 리무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발견해 말 그대로 100퍼센트 활용할 수 있었다. 리무 작가의 일러스트는 단순한 형태에 과감한 터치와 색대비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은은한 마티에르가 있어 잔잔한 감동도 전해져온다. 표지뿐 아니라 본문 곳곳에서 박상영 작가의 글과 어우러진 리무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독자분들도 완전한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일러스트레이터 리무의 말

한여름의 북적거리는 해수욕장도 좋지만, 가끔은 나만 아는 인적 드문 백사장에서 조용히 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기분을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본문 그림 작업을 맡았던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은 저도 틈날 때마다 페이지를 펼쳐보곤 하는데, 쉼을 주제로 한 이 그림이 책 표지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 순간만큼은 뭉게구름과 야자수, 모래와 윤슬이 가득한 풍경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 된 듯한 충만함과 설렘이 독자분들께 전해진다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서
  • 나는 마음먹었다. 완벽을, 완벽히 폐기하리라고. 지금이 아닌 언젠가, 이곳이 아닌 어딘가를 꿈꾸는 게 아니라, 그저 작은 빈틈을 찾아보리라고. 단 1퍼센트의 ‘공백’이 주어지더라도 기꺼이 그것을 그러안고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리라고. (15-16쪽)
  • 다음번 여행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언제까지고 그들을 기다려줄 여력이 있었다. 그때가 되면 여느 때처럼 우리는 한없이 보통의, 그러니까 최고의 여행을 하게 될 거라고, 믿는 수밖에. (182쪽)
  • 예고한 대로 나는 이 여행을 글로 썼다. 이 글이 또 나를, 우리를 어디론가 데려가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서.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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