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달의 제단』으로 무영문학상을, 2021년 『영원한 유산』으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이현의 연애』 『사랑이 달리다』 『사랑이 채우다』 『설이』 『위대한 그의 빛』, 연작소설 『서라벌 사람들』, 산문집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등을 펴냈다.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동경》,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공룡의 이동 경로》가 있다.
2002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20만 부 이상 판매된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이어 『달의 제단』 『설이』 등 늘 새롭고 강렬한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심윤경. 서사를 장악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장편소설의 마이스터라 불리는 그가 『위대한 그의 빛』으로 돌아왔다. 희대의 친일파가 남긴 대저택 벽수산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소설 『영원한 유산』으로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수상한 뒤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매번 한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여온 그. 이번에는 한때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막대한 부를 쌓고 매일 밤 강 건너 그녀의 집이 건너다보이는 대저택에서 파티를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어딘가 낯익은 이야기라고? 그렇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위대한 그의 빛』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1925년작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쓴 소설이다. 심윤경은 1920년대 뉴욕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를 2020년대 서울로 옮겨와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