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언제 인간성을 망각하는가. 좋은 뜻으로 시작했다고 하여 모든 수단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지성이 아니라 인성이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윤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과학과 의학을 위하여 올바른 절차를 밟고 있는지 판단할 근거가 되어줄 책.
양자컴퓨터의 시대가 온다. 기존의 디지털 컴퓨터를 뛰어넘는 영역으로 검색 능력, 최적화, 시뮬레이션, 인공지능과의 결합이 탑재된 양자컴퓨터는 인류의 삶에 더없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문제, 난치병과 노화 등 인류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궁극의 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한 한 권의 책.
해마다 역대급 더위를 경신하는 대폭염 시대, 그동안 아무리 극단적인 폭염이 찾아와도 에어컨을 틀어 살아남았지만, 과연 앞으로도 인간은 안전할까? 폭주하는 더위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가, 제프 구델의 폭염 르포르타주를 만나 본다. '폭염 불감증'에 빠진 우리를 향한 기후 저널리스트의 최후통첩.
역사를 보는 시각은 제각각이지만, 생존 동기는 역사를 이끌어온 동력이었다. 이 책은 신석기시대부터 부족 국가와 초기 국가 단계를 거쳐 하·상·주 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1000년에 걸친 중국 초기 문명의 성격을 완전히 다시 써 내려간다. 베일에 싸인 상족의 기원부터 제국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한 문명의 힘과 함께하는 여정.
과학이 분석한 인류 진보의 두 날개는 '공감'과 '체계화'다. 인류의 법과 질서는 모두 체계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저자는 체계화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사람과 자폐인의 마음은 매우 닮았다는 비밀을 밝혀낸다. 정상과 비정상 밖 신경 다양성 관점에서 자폐를 바라보며 장애라는 틀에 가두지 않는 이 책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성격을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