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 루는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상업예술을 전공하고 L.A로 이주하여 파사데나 아트 컬리지에서 영화 연출수업을 받았다. 이후 L.A를 거점으로 50편이 넘는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통해 내공을 쌓은 실력파 연출가이다.
44분짜리 단편 베트남 영화 <인생의 통로>를 발표하며 영화계에 데뷔, 베트남 구게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하얀 아오자이>는 후인 루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한국을 비록한 일본, 중국 영화계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도 그는 제작, 각본, 연출 등 1인 3역을 맡아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여성의 고결하고 순수한 의지를 상징하는 아오자이에 대한 헌사로 바쳐진 이 작품은 80회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출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