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신의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방콕의 저명한 예술학교-실파콘 대학을 졸업한 후 광고 회사와 음반 회사에서 기획 업무로 경력을 쌓았다. TV 광고를 연출하면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위시트 감독은 방콕의 대표적인 TV광고회사인 필름팩토리에서 TV 광고를 연출하였다.
대학동창인 논지 니미부트르가 영화계로 진출하면서 그도 같이 가게 되는데,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의 <댕 버럴리와 일당들>(1997)과 <낭낙>(1999)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계에 첫 발을 딛은 것. 이 작품들은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다.
위시트 감독의 감독 데뷔작은 2000년 <검은 호랑이의 눈물>이다. 위시트 감독 특유의 감각과 시각적 스타일이 돋보였던 이 작품으로 2000년 밴쿠버영화제 용호상,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평단 및 관객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 <시티즌 독>은 [타임]지 선정 2005년 최고의 영화 10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그리고 <카르마>(2006), <카멜리아>(2010)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