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데뷔한 이래 TV와 영화를 오가며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모사는 2001년 범죄공포물 <비독>에 출연하며 우리 관객에게도 그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레퀴엠>에서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살인을 서슴지 않는 냉혈 인간으로 분한 그는 복수를 위해 탈옥을 감행할 때 금속 도구를 살 속에 깊숙히 박아 숨기는 섬뜩하고 잔인한 연기를 보여준다.